베트남의 데이터센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까?
2024년 05월 28일베트남에서 전자 계약과 서명은 법적 효력이 있을까?
2024년 07월 29일금주 코참 IT칼럼에서는 2024년 6월 1일 한국경제신문 김대영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의 일부 발췌하여 코참 회원사에게 미리 포스팅합니다. 신문기사는 6월 14일경 공식 기재될 예정입니다.
2024년 베트남 IT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가?
2024년도 베트남 IT개발 수요는 공급대비 높습니다. 한해 베트남 대학에서 약 5만명의 신규 IT 인력이 배출되고 있으나 수요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입니다.
선진국의 경우 교육열은 여전히 높으나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인구, 내수 시장의 경쟁 심화, 인플레이션 등으로 가성비 좋은 개도국의 IT인력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AI, ML (Machine learning), Data Science, Game쪽으로 시장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해외 아웃소싱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Global IT Outsourcing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단순히 특정 나라를 정해서 아웃소싱하는 것에서 Cross-boarder 형태로 아웃소싱 방식이 시장에 정착될 것 입니다.
점점 커지는 크로스보더 아웃소싱 시장
1세대 IT 아웃소싱 시장은 인도, 중국 중심으로 글로벌 IT 아웃소싱 시장이 시작되었다면 2024년 현재는 동남아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만 보더라도 베트남의 IT 공급이 부족하여 인근의 캄보디아, 미얀아의 베트남 유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베트남 아웃소싱 회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IT 아웃소싱 1위인 인도도 베트남에 회사를 설립하고 대규모 IT엔지니어를 베트남 현지에서 고용해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한국 대기업 역시 베트남에 GDC (Global Development Center)를 설립하고 약 100명 이상의 인력을 소싱하여 한국의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의 주요 아웃소싱 회사들은 한국 사무소를 설립하여 한국 현지에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콜드콜과 한국인을 영업사원으로 고용하여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수주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큽니다.
베트남에서도 개발자 구하기는 쉽지 않아
최근 테크밸리 베트남에서는 클라우드 엔지니어와 AI (NLP, LLM) 개발자를 구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올리적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엔지니어의 경우 베트남 채용사이트를 통해 많은 엔지니어가 지원을 하였는데, 대부분은 현재 직장을 유지하면서 프리랜서나 파트타임을 선호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게 쉽지 않고 프리랜서나 파트타임이여도 현재 직장에서 받는 만큼 급여를 요구하고, 현재 직장의 급여조건, 본인의 실제 경험과 실력을 부풀이는 경우는 매우 허다합니다.
베트남 채용 시장의 허와 실
현재 베트남 IT채용시장은 거품이 많다고 봅니다. 2013년부터 베트남에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채용을 해본 저에게 베트남 채용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과연 정직원을 제대로 채용할 수 있을까?
이번 채용과정을 통해서 느낀 것은 지원자들이 현재 직장을 유지하면서 프리랜서나 파트타임 (일이 있을때만) 투잡을 원합니다. 대부분 직장에서 정직원으로 일하면서 채용 공고에는 관심이 많은 gig worker 경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공고가 나면 바로 CV (이력서)를 보내고 내가 프리랜서로 일해줄께 얼마를 줄수 있냐고 공격적으로 문의합니다.
그리고 정직원을 채용하겠다고 하면 지금 직장에 30%이상의 급여 인상을 요구합니다. 물론 현재 직장의 급여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희망급여의 30%이상을 부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잘 가르키고 어느정도 실력이 올라온다면 매년 10~15% 급여 인상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오히려 한국 회사 규모가 작거나 신생이면 이런 경우는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헤드헌터 회사가 지나치게 많고 과열됨
베트남에는 베트남계, 외국계 헤드헌터 회사들이 즐비하고 개인이 헤드헌터 (사업자 등록없이)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드헌터의 수수료는 채용된 사람 연봉의 약 17%를 요구하고 채용후 3개월만 보장합니다. (채용된 인원이 회사가 맞지 않을 때 헤드헌터는 약 3개월만 버텨달라, 그럼 다른 회사를 소개해 주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 헤드헌터의 문제는 IT개발자의 역량을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채용사에 연봉을 더 높게 부르라고 부축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외주 개발사의 역량
한국의 경우 개발자의 급여가 매우 높거나 높은 급여를 준다고 해도 지원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여 대안으로 베트남 IT노동자를 채용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그 중간의 공급 역할을 베트남 외주 개발 업체가 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외주 업체는 한국 회사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보유한 인력 공급 위주로 혹은 해당 개발자가 없으면 프리랜서, 타 개발사로부터 소싱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정과 품질도 한국 회사가 원하는 만큼 품질과 일정을 맞추긴 쉽지 않습니다. 또한 금액 역시 한국 고급 개발자 급여의 70%정도이고 품질도 그 정도 혹은 그 이하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외주사가 한국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양사가 영어로 대화하면서 언어 장벽, 통역으로 인한 시간 소모, 통역사의 IT 경험 미숙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외주사의 경우 서비스 기획, 디자인, UI/UX의 경우 한국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베트남 외에 다른 나라는 없을까?
이번 채용 과정을 통해 알게 된 또 다른 사실은 베트남이 아닌 인근 캄보디아, 미안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의 개발자도 지원을 꽤 많이 하였습니다. (LinkedIn 채용 공고를 통함)
이들 국가는 베트남 보다더 상대적으로 더 IT 인력에 대한 임금이 낮은 나라이고 자신의 나라에서는 IT 개발 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몇몇 지원자와 실제 인터뷰를 해보았는데 영어 실력도 나쁘지 않고, 나름 주변 국가 베트남, 태국의 유학파, 해외 인턴 (일부 불법이긴 하지만)도 있고, 나름 해외 시장에 진출에 대한 진심과 열정도 있어 보입니다.
최근 한국 핀테크 회사가 캄보디아 기술 대학과 연계하여 IT 교육 육성과 시험, 그리고 자사의 IT인력으로 약 200명을 채용하여 캄보디아를 새로운 GDC (Global Development Center)로 설립한 예가 있습니다.
아직 베트남 주변 국가가 베트남 IT기술에 동등하게 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IT기술이 타 산업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높지 않고 기업이나 개개인의 역량에 기술의 도입이 빠른 점을 볼 때 마치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아웃소싱시장이 옮겨 온 것 같이 머지않아 Next 베트남 IT 아웃소싱 대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발자 면접, 지속적인 역량 평가 그리고 외주 개발사 관리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이 과거 IT 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에도 서서히 침투 되고 있습니다. 하여 AI 개발, 클라우드 운영등에 저에게 면접 참여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도 전문적인 엔니지어, 개발자 레벨의 면접을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
저도 기업을 운영하면서 채용 과정에서 후보자의 기술 능력을 빠르고 손쉽게 평가하고 채용후에도 IT경험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베트남 TechValley와 한국의 Code Presso는 베트남 시장의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IT채용과 IT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클라우드, AI, Data 등의 채용, 평가, 관리 플랫폼을 SaaS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4 7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기술대학의 정식 IT역량 평가, 8월 호치민 해커톤을 통해 기업 인턴, 기업 리쿠르팅을 함께 기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업의 IT인력에 대한 역량평가나 IT채용을 툴로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저희 테크밸리에서 데모 버전 혹은 PoC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데모 & PoC 문의
한국인 : 최준 매니저 codepresso@techvalley.biz M. +84 32 672 1482
베트남인 : Ms. Jena Thu 매니저 jena@techvalley.biz M. +84 86 890 4502
💎 사업 협업 문의
김도연 대표 patrick@techvalley.biz M. +84 96 658 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