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AI 개발자 찾기
2024년 03월 23일2023년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 2편
2024년 03월 23일베트남 데이터센터가 동남아 최적의 지역인 이유
byPatrick 김도연May 07. 2023
베트남 데이터 센터 시장, 2026년 14.64% 이상의 CAGR로 성장 전망
베트남, 최근 데이터 센터 지역으로 전 세계 관심 쏠려···그 이유는?
베트남 데이터 센터 구축에 다양한 문제점 도사리고 있어 주의해야
베트남 데이터 센터 (Data Center)시장은 2026년까지 14.64% 이상의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데이터센터 성장 예상 (출처: TechSci Research 2021년)
또한 아시아 태평양 (APAC)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할 지역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중에도 베트남이 최근 데이터센터 지역으로 특별 관심을 받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Cushman & Wakefield자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입지를 충족하는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치적으로 안정
2. 테러 부재
3.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 발생률이 낮아야 함
최근 한국의 KT가 러시아 데이터센터 사업을 2021년 전면 철수하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정치적으로 이유였는데 그 여파가 러시아 주변의 CIS 국가에도 번질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이제까지 데이터센터 입지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실제로 많은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의해 데이터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향후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잦은 여진, 이슬람 테러 (2016년)등으로 관심이 다른 국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통신 3사와 카카오, 네이버 등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짓고 있으며 2022년 7월 기준 156개 (민간 88개, 공공/정부 68개)의 데이터 센터가 있으며 2025년까지 188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베트남
최근 코로나 이후 많은 글로벌 데이터 센터 기업, 데이터 센터 임대/위탁 운영 전문 업체 (Equinix, Digital Reality, True IDC, NTT Global Data Center), 한국 데이터 센터사 (KT, GS건설 등), 클라우드, 투자기관들이 베트남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는 해외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투자 운영사
네이버 클라우드는 베트남 현지 데이터센터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우리나라 IT 대기업들은 이미 베트남의 주요 데이터센터나 현지 클라우드사를 이미 다 만나보고 사전 조사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매달 관련된 정보를 요청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데이터센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위의 3가지 조건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베트남만의 몇 가지 특이한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최대 규모의 Viettel IDC의 각 센터들 (위 하노이, 아래 호치민) (출처 : Viettel IDC 웹사이트)
첫째, 꾸준한 데이터 센터 수요 상승
베트남은 2022년 기준으로 약 27개의 데이터센터가 있으면 총 약 45MW (메가와트)의 전력을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주요 데이터센터는 베트남 텔코, 3대 통신사 위주이며 주요 고객은 베트남내 B2B 기업 고객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연평균 CAGR 14.64% 상승이 예상됩니다.
또한 베트남 클라우드 관련하여 약 40개 정도의 베트남 클라우드 회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데이터센터와 Cloud의 수요는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치민 7군에 위치한 CMC Data Center (출처 : CMC Telecom 웹사이트)
둘째, 기업의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베트남은 코로나 19이후 베트남 IT및 모든 산업군에서 Digital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단순히 디지털 전환이 5G 통신망과 인터넷을 까는 사업에서 비대면, 데이터, AI,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패러다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인터넷, 모바일 통신망이 느리면 느린 대로 인내하고, 모든 문서는 전통적인 종이, 수기로 사용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사회 전영역에서 대면이 불가능하니 원격 근무, 원격 수업, 화상회의, 비대면 계좌 및 금융 업무, 전자문서, 서명 등의 사업에 수요가 급격히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금융기관들은 2021년부터 클라우드로 빠른 전환을 하였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금융기관 (특히 은행)의 IT 인프라가 한국과 같이 메인 프레임부터 차곡 차곡 구축한 것이 아니라 은행 전산실내에 서버 몇 대로 운영하다가 중산층의 증가로 인한 리테일 금융 증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 은행의 지점 감소와 디지털 은행의 등장, 핀테크사와의 경쟁과 협업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됩니다.
하노이에 위치한 FPT IDC (출처 : FPT Telecom 웹사이트)
금융 분야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제조 분양도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줄어든 수요와 생산, 그리고 감소하고 노동자로 인해 데이터의 분석, 향후 수요와 생산의 예측 그리고 유동적인 시스템 (클라우드)의 운영 등으로 디지털로 전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셋째, 베트남 사이버 보안법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자국에 대한 데이터 주권 (Data Sovereignty)가 매우 강하고 법으로도 명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중국, 유럽도 데이터 주권에 대한 강력한 법이 시행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이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사이버 보안법은 2020년 최초 국회에서 발표가 되어 최근 2022년 8월에 발행된 시행령 (Decree No 53/2022 ND-CP)까지 지속적으로 데이터에 대한 자국 보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사이버 보안법 2022년 시행령 (출처 : 메가존 김도연 발표 자료)
하여 베트남에 아직 데이터센터가 없는 AWS, Google, Microsoft Cloud보다는 베트남의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로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넷째,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의 베트남 센터 구축 예정
같은 맥락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3사는 베트남에 리전 (데이터센터) 구축을 진행중입니다. 글로벌 클라우드사가 베트남에 리전을 만들 경우 직접 데이터센터 건물을 짓는게 아니라 이미 기구축된 베트남의 데이터센터를 실사하고 가장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센터를 선택하게 됩니다.
베트남에 데이터센터 설립 예정인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회사
이에 로컬의 데이터센터는 이런 글로벌 클라우드를 자사에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에 맞는 신규 데이터센터를 개설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합니다. 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사업입니다.
이는 베트남의 로컬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데이터 센터까지도 이 사업에 뛰어 들려고 합니다. 이미 해외에서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에퀴닉스 (Equinix)나 디지털리얼티 (Digital Realty), NTT Global은 이미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을 유치와 운영 경험이 많이 있어 베트남에 데이터센터 사업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AWS 아마존의 경우 2022년 10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Global Edge Location을 설립하여 CDN과 캐싱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2023년 하반기 하노이에 Local zone을 설립하여 AWS Singapore region의 일부 서비스를 베트남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가장 궁금해 하시는 AWS Region은 현재 AWS와 베트남 정부가 긴밀히 논의 중이고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면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AWS ASEAN 지역의 인프라 (리전, 엣지 로케이션 그리고 로컬존) 출처 : AWS website
다음 글은 베트남 데이터센터에 투자 준비하는 해외 투자사, 데이터센터사와 베트남이 극복해야 하는 이슈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 본 글에 대해 인용, 공유, 2차 가공 등을 원하실 경우 사전 동의나 출처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도연